[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은 지난해 외형이 고성장했으며, 올해는 카나브 가격인하 대응이 과제이다.
상상인증권은 28일 보령에 대해 2025년 영업실적 추정치 변경과 제약 섹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하향 조정을 반영, 목표주가를 1만7천 원에서 1만2 천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제약산업의 안정적 성장 측면을 고려하면 장기 전망은 밝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했다.
보령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증가하면서 일단 1조171억원을 기록하여 기대했던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705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기대에 못 미쳤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케이캡 등과 같은 상품 매출 확대로 원가율이 대폭 상승하고, 의료파업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4년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509억 원이다. 이는 2024년 4분기 코프로모션 준비로 인한 HK이노엔향 초도 물량 일괄 출고가 반영된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2025년 이슈는 카나브 단일제(30%)와 복합제 듀카브(21%)의 가격인하 과제이다. 2025년 하반기에 가격 인하가 되더라도 가처분정지 소송 등으로 대응하여 바로 인하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매출 방어가 과제이다.
케이캡 상품 매출 성장이 전사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케이캡 매출액은 2024년 상반기에 720억 원 내외, 하반기에 더 증가하여 연간 매출액은 162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5년에도 연간 18% 증가한 1912억원으로 전망된다.
하태기 연구원은 “보령의 외형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 기여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당뇨제 트루리시티 계약 종료, 제네릭 제품 성장으로 공백을 메꿀 전망이다. 당뇨의약품 상품인 일라이릴리의 트루리시티는 공급부족으로 마이너스 성장하다 2025년부터 계약이 만료, 판매가 완료됐다. 그 공백을 당뇨부문에서 포시가제네릭 트루다파(SGLT-2) 등의 매출 확대를 통해서 메꾸어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외 ETC(전문의약품)에서 항암제 젬자, 비소세포폐암제 알림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등이 성장할 전망이다.
보령의 2025년 영업실적은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조393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747억 원으로 전망된다.
보령의 주가는 2023년 상반기 8천 원대에서 카나브패밀리 성장 지속과 케이캡 상품매출 계약으로 2024년 3월 1만3천 원대까지 상승했다. 그 이후 의료파업과 수익성 개선 지연, 그리고 국내 매출 기반 제약주의 하락 조정과 함께 동반 하락, 현재 8천 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국내 실적 기반 제약주의 소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제약사 국내 매출 성장보다는 글로벌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25년에는 카나브 가격 인하 이슈와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의 계약만료로 매출이 감소하는 요인이 있다. 실제 카나브 가격인하는 법적인 대응 등을 통해서 2025년보다는 2026년으로 이연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품인 트루리시티와 같은 매출 제외 효과는 마진이 낮기 때문에 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보령의 2025년 영업실적을 전체적으로 정리한다면, 매출성장보다는 매출방어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보령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늘어난 2402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8일 보령에 대해 2025년 영업실적 추정치 변경과 제약 섹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하향 조정을 반영, 목표주가를 1만7천 원에서 1만2 천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제약산업의 안정적 성장 측면을 고려하면 장기 전망은 밝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했다.

▲ 보령은 올해도 수익성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
보령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증가하면서 일단 1조171억원을 기록하여 기대했던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705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기대에 못 미쳤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케이캡 등과 같은 상품 매출 확대로 원가율이 대폭 상승하고, 의료파업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4년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509억 원이다. 이는 2024년 4분기 코프로모션 준비로 인한 HK이노엔향 초도 물량 일괄 출고가 반영된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2025년 이슈는 카나브 단일제(30%)와 복합제 듀카브(21%)의 가격인하 과제이다. 2025년 하반기에 가격 인하가 되더라도 가처분정지 소송 등으로 대응하여 바로 인하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매출 방어가 과제이다.
케이캡 상품 매출 성장이 전사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케이캡 매출액은 2024년 상반기에 720억 원 내외, 하반기에 더 증가하여 연간 매출액은 162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5년에도 연간 18% 증가한 1912억원으로 전망된다.
하태기 연구원은 “보령의 외형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 기여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당뇨제 트루리시티 계약 종료, 제네릭 제품 성장으로 공백을 메꿀 전망이다. 당뇨의약품 상품인 일라이릴리의 트루리시티는 공급부족으로 마이너스 성장하다 2025년부터 계약이 만료, 판매가 완료됐다. 그 공백을 당뇨부문에서 포시가제네릭 트루다파(SGLT-2) 등의 매출 확대를 통해서 메꾸어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외 ETC(전문의약품)에서 항암제 젬자, 비소세포폐암제 알림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등이 성장할 전망이다.
보령의 2025년 영업실적은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조393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747억 원으로 전망된다.
보령의 주가는 2023년 상반기 8천 원대에서 카나브패밀리 성장 지속과 케이캡 상품매출 계약으로 2024년 3월 1만3천 원대까지 상승했다. 그 이후 의료파업과 수익성 개선 지연, 그리고 국내 매출 기반 제약주의 하락 조정과 함께 동반 하락, 현재 8천 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국내 실적 기반 제약주의 소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제약사 국내 매출 성장보다는 글로벌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25년에는 카나브 가격 인하 이슈와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의 계약만료로 매출이 감소하는 요인이 있다. 실제 카나브 가격인하는 법적인 대응 등을 통해서 2025년보다는 2026년으로 이연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품인 트루리시티와 같은 매출 제외 효과는 마진이 낮기 때문에 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보령의 2025년 영업실적을 전체적으로 정리한다면, 매출성장보다는 매출방어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보령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늘어난 2402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