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러 일으킨 관세 폭풍이 한 차례 잦아든 가운데 로봇주와 공장용 인공지능(AI)주가 트럼프 시대 진정한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예측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지만 관세 정책의 목표를 고려했을 때 로봇과 공장AI 테마는 궁극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2.16% 급등한 채 마감했다.
다우산업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7.87%, 9.52% 상승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2일부터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교역국들과 관세 분쟁이 격화됐고 전세계 증시가 출렁였으나 전날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을 통해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거론하지 않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세계 모든 증시가 크게 하락했던 만큼 앞으로 저가매수세에 새로운 종목 발굴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상호관세의 전면적 폐지가 아니라 유예에 그친 만큼 안도의 시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유예기간인 90일이 도래하기 전에 또다시 관세를 꺼내들며 불안감을 가중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책은 앞서 멕시코와 캐나다로에 협상을 압박할 때 활용됐던 방법이다.
또, 상호관세는 일시중지됐다고 해도 보편관세와 기타 관세들이 발효되면서 현재 미국의 평균 실질 관세율은 지난 2월 3% 수준에서 현재 20%까지 이미 급등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산업에 걸쳐 긍정편향적인 발언을 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수혜주 종목 발굴이 쉽지 않은 이유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관세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를 고려하면 결국 로봇주와 공장 AI주는 비교적 확실한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게 하는 것이다.
글로벌 제조업 허브 역할을 맡는 국가들의 증시가 최근 트럼프 관세정책으로부터 특히 타격을 입은 것도 바로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3일부터 전날까지 베트남(-16.96%), 대만(-18.34%) 등 지수는 글로벌 증시 가운데서도 크게 내렸다.
그런데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이 단순히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에 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제조업 국가들에 비하면 미국의 인건비는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각 주마다 노동 규제도 복잡해 기존 공장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다.
결국 공정 자동화(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로봇주나 AI소프트웨어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흐름은 단기 테마가 아닌 중장기 투자 기회”라며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관련주가 다양하고 광범위하므로 개별 종목 선별보다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효율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도 이미 KODEX 글로벌로봇,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RISE AI&로봇 액티브 등 스마트팩토리 테마에 부합하는 ETF들이 상장돼 있다.
이들은 미국 외에도 한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하게 종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미국 노출도와 전문성을 조금 더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이라면 미국 현지 ETF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로보틱스와 AI 테마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인 로보(ROBO)는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ETF’를 출시해 둔 상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X나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일반 자산운용사들도 각각 ‘Robotics & AI ETF’와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를 운용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트럼프 정부의 예측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지만 관세 정책의 목표를 고려했을 때 로봇과 공장AI 테마는 궁극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부터 가장 확실한 수혜주는 로봇과 공장AI 관련주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2.16% 급등한 채 마감했다.
다우산업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7.87%, 9.52% 상승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2일부터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교역국들과 관세 분쟁이 격화됐고 전세계 증시가 출렁였으나 전날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을 통해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거론하지 않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세계 모든 증시가 크게 하락했던 만큼 앞으로 저가매수세에 새로운 종목 발굴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상호관세의 전면적 폐지가 아니라 유예에 그친 만큼 안도의 시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유예기간인 90일이 도래하기 전에 또다시 관세를 꺼내들며 불안감을 가중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책은 앞서 멕시코와 캐나다로에 협상을 압박할 때 활용됐던 방법이다.
또, 상호관세는 일시중지됐다고 해도 보편관세와 기타 관세들이 발효되면서 현재 미국의 평균 실질 관세율은 지난 2월 3% 수준에서 현재 20%까지 이미 급등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산업에 걸쳐 긍정편향적인 발언을 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수혜주 종목 발굴이 쉽지 않은 이유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관세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를 고려하면 결국 로봇주와 공장 AI주는 비교적 확실한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게 하는 것이다.
글로벌 제조업 허브 역할을 맡는 국가들의 증시가 최근 트럼프 관세정책으로부터 특히 타격을 입은 것도 바로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3일부터 전날까지 베트남(-16.96%), 대만(-18.34%) 등 지수는 글로벌 증시 가운데서도 크게 내렸다.
그런데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이 단순히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에 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제조업 국가들에 비하면 미국의 인건비는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각 주마다 노동 규제도 복잡해 기존 공장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다.
결국 공정 자동화(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로봇주나 AI소프트웨어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흐름은 단기 테마가 아닌 중장기 투자 기회”라며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관련주가 다양하고 광범위하므로 개별 종목 선별보다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효율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공정 자동화용 로봇 관련주를 담은 ETF들은 국내외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국내에도 이미 KODEX 글로벌로봇,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RISE AI&로봇 액티브 등 스마트팩토리 테마에 부합하는 ETF들이 상장돼 있다.
이들은 미국 외에도 한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하게 종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미국 노출도와 전문성을 조금 더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이라면 미국 현지 ETF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로보틱스와 AI 테마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인 로보(ROBO)는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ETF’를 출시해 둔 상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X나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일반 자산운용사들도 각각 ‘Robotics & AI ETF’와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를 운용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