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리오가 국내 및 북미 지역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클리오 목표주가 하향, 국내와 북미 지역 경쟁 심화"

▲ 클리오가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며 실적이 뒷걸음질 했다.


직전거래일인 21일 클리오 주가는 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희지 연구원은 “국내 및 북미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 효율이 감소했다”며 “해외 실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유통 채널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 연구원은 “가장 비중이 큰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 신제품 판매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온라인, 홈쇼핑, 면세 채널 역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북미 실적이 특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7월 모크라법 발효에 따라 10월까지 출고가 지연됐다”며 “또한 미국 내 마케팅 경쟁 심화로 인한 소비자 신규 유입 둔화에 따라 다소 성장률이 정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국가 및 채널 진출을 통해 실적 회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클리오는 올해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신규 시장과 새로운 유통 채널 진입을 통해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주력 제품 중심의 마케팅 강화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4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22.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