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AI(인공지능)로 불리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AIG는 특정 분야나 목적에 성능이 국한된 AI와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적 지능을 가지는 AI를 말한다.
 
과기정통부 '인간 능가하는 범용AI 개발' 예타 착수, 2032년까지 9313억 투자

▲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범용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 동안 사업비 9313억 원을 들여 AIG를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AI 분야 학회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가 분류한 2단계 수준의 AIG 개발을 목표로 한다.

2단계 수준의 AIG는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을 가지고 사람 및 다른 AI 시스템과 원활한 협업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2단계 수준의 AIG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인간 수준의 실세계 이해와 적용 능력 △기억과 자율적 지식 축적 및 성장 능력 △실세계 상호작용·행동을 위한 적응 및 수행능력 구현 등을 연구한다.

과기정통부는 “AIG 핵심원천기술 개발·확보 도전은 대한민국의 AI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자주적 AI 기술 주권 확보와 차세대 글로벌 AI 리더십 확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