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증권은 21일 한세실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6% 늘어난 4006억 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232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갭’, ‘올드 네이비’의 오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그 외에 부진했던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주요 고객사의 오더가 점차 회복되면서 달러 매출액이 전년대비 성장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형권훈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p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원재료비 부담 증가, 운임료 상승에 따른 운반비 증가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본다”라며 “3분기에 크게 반영된 아이티 생산차질 관련 비용(약 90억 원으로 추정)은 4분기에 크게 감소하겠으나, 일부 영향이 남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형 연구원은 “오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했던 ‘갭’, ‘올드 네이비’에 더해 최근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한세실업의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오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한세실업의 올해 달러 매출액은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보편관세라는 큰 불확실성 요소가 남아 있어 추정치의 변동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024년에 베트남 공장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아이티 관련 일회성 비용, 운반비 증가 등 비용 단에서의 기저가 높고,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므로 2025년 영업이익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여러 관세 정책을 예고한 만큼, 트럼프 2기에는 의류 공급망에 또 한 차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결과적으로 의류 공급망의 탈 중국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당장은 보편 관세에 대한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약할 수 있겠으나, 대중국 관세 정책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미 지역에 주요 생산기지를 둔 한세실업의 지리적 이점이 부각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세실업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1조8780억 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17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6% 늘어난 4006억 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232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갭’, ‘올드 네이비’의 오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그 외에 부진했던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주요 고객사의 오더가 점차 회복되면서 달러 매출액이 전년대비 성장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 한세실업은 2025년에는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
형권훈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p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원재료비 부담 증가, 운임료 상승에 따른 운반비 증가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본다”라며 “3분기에 크게 반영된 아이티 생산차질 관련 비용(약 90억 원으로 추정)은 4분기에 크게 감소하겠으나, 일부 영향이 남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형 연구원은 “오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했던 ‘갭’, ‘올드 네이비’에 더해 최근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한세실업의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오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한세실업의 올해 달러 매출액은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보편관세라는 큰 불확실성 요소가 남아 있어 추정치의 변동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024년에 베트남 공장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아이티 관련 일회성 비용, 운반비 증가 등 비용 단에서의 기저가 높고,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므로 2025년 영업이익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여러 관세 정책을 예고한 만큼, 트럼프 2기에는 의류 공급망에 또 한 차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결과적으로 의류 공급망의 탈 중국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당장은 보편 관세에 대한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약할 수 있겠으나, 대중국 관세 정책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미 지역에 주요 생산기지를 둔 한세실업의 지리적 이점이 부각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세실업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1조8780억 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17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