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소폭 올랐다. 부동산시장 리스크에도 개별기업 호실적 영향으로 강세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24포인트(0.37%) 높은 3만85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강세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높은 4954.2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언급에도 양호한 기업실적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연준 위원들이 연달아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상업용 부동산 손실이 우려스럽지만 미국 규제당국이 금융시스템 내 대출손실 준비금과 유동성 수준이 적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업용 우려 발언에 뉴욕커뮤니티뱅코프(-22.6%)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은행권 불안이 다시 부각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62%포인트 내려 4.10%를 기록했다. 저가매수세 유입과 은행권 불안, 국채입찰 호조 등이 국채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2.23%) 주가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0.86%), 알파벳(0.29%)도 올랐다. 반면 아마존(-0.68%), 메타(-1.02%), 엔비디아(-1.6%)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소재(1.7%), 부동산(1.5%), 헬스케어(1.1%) 업종이 많이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