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산업재해 늘어, 홍석준 "처벌보다 실효적 대책 필요"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10-10 08:53: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산업재해 발생과 사망자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재해자 수는 2021년 12만2713명에서 2022년 13만348명으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오히려 약 76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산업재해 늘어, 홍석준 "처벌보다 실효적 대책 필요"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산업재해 늘어난 만큼 실효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석준 페이스북>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도 2021년 2080명에서 2022년 2223명으로 143명 늘었다.

산업재해는 사고와 질병으로 구분되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사고와 질병 모두 많아졌다.

사고에 따른 재해자는 2021년 10만2278명에서 2022년 10만7214명으로 5천 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2021년 828명에서 2022년 874명으로 46명 늘었다.

질병에 따른 재해자는 2021년 2만435명에서 2022년 2만3134명으로 2700여 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2021년 1252명에서 2022년 1349명으로 97명 증가했다.

홍 의원은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실효성은 없이 기업경영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에 관한 규제를 광범위하게 강화하기보다 산업현장에 적합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홍 의원은 “무조건 처벌만 강화하면 산업재해가 감소할 것이라는 단편적 생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성급하게 제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정당, 산업, 노동 각 분야가 참여해 2년간 조사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대책을 내놓은 영국의 ‘로벤스 보고서’처럼 충분한 시간을 들여 깊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