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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듈형 주택 통한 가전사업 확장, 류재철 국내서 북미 공략 ‘빌드업’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6-05 1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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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듈형 주택 통한 가전사업 확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08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류재철</a> 국내서 북미 공략 ‘빌드업’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 사장(왼쪽)이 국내에서 모듈형 주택 'LG스마트코티지'(사진)를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시장개척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모듈형 주택을 통해 가전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려고 한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 사장은 GS건설과 손잡고 국내에서 모듈형 주택을 통한 가전사업의 확장성을 시험한 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공간맞춤형 가전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시장조사기관 분석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택 건설 비용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모듈형 주택의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형 주택은 기본골조와 전기배선, 욕실 등 집의 70~80% 이상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주택부지에 옮긴 뒤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주택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와이어는 모듈형 주택 시장이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연평균 5.3%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237억 달러 규모(3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미에서 이런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제매체 포브스는 “북미시장에서 전통적 주택은 짓는데 4~6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모듈식 주택은 6주~10주 정도에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역시 기존 주택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건설할 수 있다”며 “더구나 모듈식 주택은 건설과정이 친환경적이고 재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세액공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류재철 사장이 모듈형 주택을 통해 궁극적으로 북미 공간맞품형 가전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미국에서 다져온 LG전자의 평판과 무관하지 않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25개 가전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판매된 제품들의 지난 5년간 고장률을 근거로 제품의 신뢰성을 평가한 결과 가장 신뢰할만한 종합가전 브랜드로 꼽힌 바 있다.

더구나 북미시장은 GE, 월풀, 밀레 등 서구권 빌트인 가전 기업들이 주도하는 유럽과 달리 모듈형 주택에 적용될 공간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돼 류 사장의 행보가 미국을 향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보탠다. 

우선 류 사장은 국내 시장을 모듈형 주택을 통한 가전 사업의 실험실로 삼아 추후 다양한 시도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우선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는 공간으로서의 모듈형 주택 'LG스마트코티지'와 관련한 맞춤형 가전 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GS건설과 손잡고 모듈형 주택에 들어갈 공간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LG전자가 GS건설과 손잡고 최근 공개한 모듈형 주택 'LG스마트코티지' 관련 공간맞춤형 가전 시제품을 살펴보면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와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이 망라됐다.

아울러 모듈러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우선 국내에서는 세컨드하우스(2번째 집) 열풍과 워케이션(일을 하면서 휴가를 즐김) 문화를 바탕으로 모듈러 주택 맞춤형 가전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듈형 주택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300억 원 늘어난 1757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2020년 268억 원이던 관련 시장은 2년 만에 6배 가량 커졌다. 올해는 2500억 원, 2030년에는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건설업계에선 바라본다.

GS건설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업체들이 모듈러 주택사업에 속속 뛰어드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과 무관치 않다.

더구나 건설기능 인력이 고령화되고 숙련공이 부족해지는 등 주택 건설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모듈형 주택은 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류재철 사장은 최근 GS건설과 모듈형 주택 관련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높은 가전 기술력을 자랑하는 LG전자와 전문적 모듈형 주택 기술을 보유한 GS건설의 협력으로 가전과 건축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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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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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빼먹는 회사   (2023-06-06 05:58:00)
기대주
2023 새롭게 런칭한 ’순살자이‘입니다
철근적당히 빼드리고 붕괴사고까지 만들어드립니다
사과는없고 흔적은 잘지웁니다
1군기업 gs 믿어주세요
   (2023-06-06 05:22:32)
ㄱ주니
전입신고 하기전에 사망신고 할뻔했다
붕괴사고 공범인데 니탓내탓 하지마라
안전진단 못믿는다 해결책은 재시공뿐
주차장만 문제인가 모든시설 다시짓자
L H.G S 책임지고 전면재시공하라
   (2023-06-05 23:03:47)
아뜨TM
검단신도시 AA13-1,2BL 현장을 품질안전경영의 시범현장으로 제정하고, 전면적인 재시공 하였을때, GS건설 자이 브랜드 평판이 회복될 수 있을것입니다. 주택은 안전해야 하고, 중요한 재산이기도 합니다. 샘플진단으로 안전확보도 불확실하고, 재산가치도 사라진 주택을 들어가서 살아라고 하지 마세요!   (2023-06-05 22: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