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Chat) GPT가 공개 5일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 모으며 인공지능 시대의 지평을 새로 열고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인 국내 기업 솔트룩스와 루닛의 사업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 "챗GPT 인공지능 시대 새로 열어, 솔트룩스 루닛 사업기회 기대“

▲ 인공지능 산업이 확장되면서 머신러닝 기반 기업 솔트룩스와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루닛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픽사베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검색 시대가 구글링(Googling) 시대에서 대화형 AI로 변모할 가능성을 엿봤다”며 “국내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 관련주로 솔트룩스와 루닛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챗GPT는 일방적 명령 위주가 아닌 교감이 가능한 대화형 AI서비스로 오픈AI는 마으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Bing)에 결합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트룩스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 초대규모 데이터 분석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은 콜센터, 인공지능스피커, 전문 챗봇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수트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산업에서 제품으로 구현됐다.

이 연구원은 “솔트룩스는 플루닛 등 자회사들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혁신 플랫폼 사업으로 플루닛 워크센터, 플루닛 스튜디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플루닛 워크센터는 24시간 근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통해 보험설계사, 네트워크 영업, 복지사 등을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솔트룩스의 플루닛 스튜디오는 누구나 나만의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영상생성 플랫폼으로 의상과 자세 등을 조합해 영상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에서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루닛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딥러닝을 기반으로 암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루닛의 주요 제품으로는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와 암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루닛은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에서 2018년 국내 인허가를 처음으로 받은 뒤 현재까지 40여개 나라에서 인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후지필름,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과 협업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