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까워졌다.
14일 열리는 이번 FOMC에서 점도표 상향여부, 경제전망 변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장 발언에 주목해야한다는 증권가의 조언이 나왔다.
▲ 12일 올해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12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가 가까워졌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연합뉴스> |
12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결과는 시장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주목할 부분으로 전부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점도표의 상향여부에 주목하라. 점도표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의 각자의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표를 뜻한다.
시장은 이미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내년 전망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9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 수치가 더 오르는 지를 관찰해야한다”며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가 제시한 금리전망은 4.0%인데 이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경계 시각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는 경제전망치 변화가 제시됐다.
연준은 FOMC 이후 경제전망을 공개하는데 여기서 실업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전망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야할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는 내년 실업률과 PCE 물가를 각각 4.6%, 2.9%로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는 실업률과 PCE 물가는 각각 5%와 3%로 제시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만약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실업률이 5%보다 낮거나 PCE 물가가 3%보다 높다면 빠른 정책 기조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파월 연준의장의 입에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FOMC 이벤트는 정책 결정과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핵심이다”며 “파월 의장이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시사한 금리속도조절과 고금리 환경 지속 기조가 유지되는지를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연준의 정책전환을 미리 반영하며 움직였는데 파월 의장이 기대에 부합하는 기조를 보여주는지 확인팔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