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따른 조선산업 개편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발주 확대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1시10분 기준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4.90%(5천 원) 오른 10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0.98%(1천 원) 내린 10만1천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4.68%(1천 원) 상승한 2만23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도 전날보다 0.23%(50원) 내린 2만1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전환했다.
세진중공업(3.07%), 현대중공업(2.07%), 삼성중공업(1.04%), 한국존선해양(0.12%)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기조에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단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51%(35.38포인트) 내린 2311.83, 코스닥지수는 2.10%(15.87포인트) 하락한 739.02를 보이고 있다.
수주 확대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운임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운임이 계속 오르면 국내 조선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주간 운임은 16일 기준 96.9WS(운임지수)로 2020년 9월 저점과 비교해 253% 가량 올랐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선대 비중이 10%를 넘지만 폐선율이 낮아 향후 운임이 지속해서 오르면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환경 규제로 경제성이 낮아진 노후 선박의 폐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운임 상승에 따라 2025~2026년 인도 예정으로 80척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가 가능해 보인다”며 “중국이 독식할 물량이 아닌 만큼 국내 조선소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따른 조선산업 개편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발주 확대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2일 국내 주요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한국조선해양>
22일 오전 11시10분 기준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4.90%(5천 원) 오른 10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0.98%(1천 원) 내린 10만1천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4.68%(1천 원) 상승한 2만23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도 전날보다 0.23%(50원) 내린 2만1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전환했다.
세진중공업(3.07%), 현대중공업(2.07%), 삼성중공업(1.04%), 한국존선해양(0.12%)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기조에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단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51%(35.38포인트) 내린 2311.83, 코스닥지수는 2.10%(15.87포인트) 하락한 739.02를 보이고 있다.
수주 확대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운임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운임이 계속 오르면 국내 조선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주간 운임은 16일 기준 96.9WS(운임지수)로 2020년 9월 저점과 비교해 253% 가량 올랐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선대 비중이 10%를 넘지만 폐선율이 낮아 향후 운임이 지속해서 오르면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환경 규제로 경제성이 낮아진 노후 선박의 폐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운임 상승에 따라 2025~2026년 인도 예정으로 80척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가 가능해 보인다”며 “중국이 독식할 물량이 아닌 만큼 국내 조선소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