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OSAT)회사 네패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력사업인 전력관리반도체(PMIC) 패키징사업의 가동률이 높아져 내년 영업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패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력관리반도체 패키징 가동률 높아져”

▲ 이병구 네패스 대표이사 회장.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네패스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6일 네패스 주가는 3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패스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등 반도체 후공정사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사업을 진행한다. 자체사업인 전력관리반도체 패키징사업부문이 주력사업부문이다.

전력관리반도체는 세계적으로 생산이 부족한 비메모리반도체 가운데 하나다.

내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회사들이 전력관리반도체 생산을 확대하면서 네패스의 전력관리반도체 패키징사업부문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네패스는 이미 전력관리반도체 패키징사업부문의 가동률 상승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패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074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을 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늘고 영업적자를 유지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은 933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기준 매출 증가폭이 더 큰 것을 놓고 전력관리반도체 패키징사업부문의 가동률이 높아지기 시작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네패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5393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이 30.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