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백훈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
이백훈 전 현대상선 사장.


이백훈은 1956년 2월21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SK해운에 입사해 주로 인사업무를 담당하다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백훈을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5년 가까이 해운업계에 몸담아 해운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는 현대상선의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모색했다.

2016년 9월 29일 이사회에서 유창근 신임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SK해운에 입사해 2002년 인력담당 임원에 오른 뒤 계속 인사업무를 맡아온 인사 전문가로 꼽힌다. 30년 넘게 해운업계에 몸 담아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내부에서 현대상선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현대상선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현대상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이백훈에 대한 현정은 회장의 신임을 알 수 있다.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략기획본부는 현대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어떤 계열사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현정은 회장의 직속 기관이다. 이백훈은 이곳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그룹의 주요 인사를 책임져 왔다.

2009년 현대상선이 22년 만에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때 현정은 회장의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당시 현정은 회장의 의중을 정확하게 반영한 인사로 이백훈에 대한 현 회장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졌다고 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0년 9월부터 1983년 2월까지 공군정신교육원 교관으로 복무했다.

1983년 3월부터 2007년 7월까지 SK해운에서 인사담당, 사장실장, 벙커링영업담당 임원을 거쳤다.

2007년 8월 현대상선에 영입됐다.

2007년 8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현대상선 WET벌크영업담당 겸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를 지냈다.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경영선진화담당과 현대상선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를 겸직했다.

2009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과 현대상선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를 겸직했다.

2012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2014년 9월 현대상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이석동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가 구축됐다. 이석동 대표가 대외부문을 담당하고 이백훈이 경영관리와 영업을 담당했다.

2015년 3월 이석동 대표가 사임하면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2016년 9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75년 홍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경영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자구책을 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해운시장 불황에 따른 운임하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식병합의 아픔을 드려 죄송하다. 주주들의 희생과 결단 없이는 자본잠식률이 79.8%에 이르는 상황을 해소하지 못해 2017년 초 상장폐지될 우려가 크니 백 번 헤아려 달라.”(2016/03/18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안을 의결하며)

“나를 비롯한 현대상선 임원, 팀장 등 간부급 사원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거취와 처우 일체를 이사회에 위임하고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회사의 조속한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기업의 규모가 작을 때는 개인의 것이지만 규모가 커지면 종업원 공동의 것이요, 나아가 국가와 사회의 것’이라 말씀하셨다. 회사는 우리의 것만이 아니고 고객과 협력업체·주주·투자자·지역사회도 이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 그것이 현대그룹의 임직원이 가져야할 태도이자 마지막 자존심이다.”(2016/02 현대상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용선료는 주어진 기간 내에 협상을 잘 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지만 우리가 ‘사즉생’의 죽을 각오로 결의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2016/02 ‘마리타임코리아’ 조찬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정책금융이 해운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은 생존이 우선이다. 단기적으로 회사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2016/01 ‘2016년도 선주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이봐 해봤어?’라는 말은 문제를 복잡하게만 보면서 안되는 이유만을 찾는 우리의 부정적 사고를 꾸짖는 말이다. 지금 해운산업이 어려운 이유를 써보라고 하면 아마도 백 가지는 쓸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도 바로 우리라는 것이다.”(2016/01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우선 시작하자. 무작정 시작하자. 여러분 앞에 놓인 문제를 하나 하나 풀어나가자. 물론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지난 40여 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동원해 다시 한 번 희망의 불꽃을 피워보자.”(2016/01 2016년 신년사에서 영화 ‘마션’의 대사를 인용하며)

“해운업은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정부와 금융권이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지원해 줬으면 한다. 해운업은 금융권의 지원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다. 해운업체가 선박을 지으면 조선도 함께 키울 수 있다.”(2015/12 ‘해양가족 송년회 및 IMO사무총장 취임축하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 동안 연 500억 원씩 적자 폭을 개선했지만 적절한 시기에 큰 배를 확보하지 못해 원가경쟁력, 영업력, 인프라 등 모든 측면에서 악순환에 빠졌다. 머스크 등이 기관총으로 폭격을 하는데 우리 해운사들은 총알 하나 든 소총을 들고 싸우는 격이다.”(2015/11 산업경쟁력포럼 세미나에서)

“동트기 직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데 지금 회사가 가장 어두운 새벽의 끝에서 아침을 기다리고 있다.”(2015/10 현대상선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수 년 동안 계속된 적자의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유가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의 사업부문과 자산을 매각하는 희생도 있었지만 그 결과 회사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2015/03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 년 동안 거듭된 실적악화로 주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법을 체득했으니 올해 반드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2015년/03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에서)

◆ 평가

SK해운에 입사해 2002년 인력담당 임원에 오른 뒤 계속 인사업무를 맡아온 인사 전문가로 꼽힌다. 30년 넘게 해운업계에 몸 담아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내부에서 현대상선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현대상선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현대상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이백훈에 대한 현정은 회장의 신임을 알 수 있다.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략기획본부는 현대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어떤 계열사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현정은 회장의 직속 기관이다. 이백훈은 이곳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그룹의 주요 인사를 책임져 왔다.

2009년 현대상선이 22년 만에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때 현정은 회장의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당시 현정은 회장의 의중을 정확하게 반영한 인사로 이백훈에 대한 현 회장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졌다고 한다.

◆ 기타

2007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직접 영입되면서 현대그룹에 몸담기 시작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현 회장과 함께 공부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1979년 대학교를 졸업한 뒤 4년 동안 공군정신교육원 교관으로 복무한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모두 해운업에 몸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