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환경사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신에너지, 에코솔루션 등 3가지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며 "올해 대부분의 환경사업에서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 사업별 1위 차지 가능

▲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는 수처리시장 점유율 1위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상반기 일반소각장 4개, 의료소각장 3개를 인수하면서 일반소각시장 1위, 의료소각시장 2위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매립사업은 현재 85만㎡ 규모로 시장 점유율은 3위다. 

인허가를 확보한 매립장 규모가 120만㎡인 점을 고려하면 이후 매립시장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수처리사업에서는 SK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산업용 폐수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료전지사업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협력으로 국내시장 1위에 올랐다.

연료전지 수주규모는 2020년 3천억 원에서 2021년 1조3천억 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조2천억 원, 1조6천억 원의 연료전지 수주하겠다는 목표로 내놨다.

이 연구원은 "SK그룹은 미국에 5조 원 규모의 배터리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인천석유화학 단지의 개질 프로젝트, 보령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그룹 사업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금창출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