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2022년에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3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헬릭스미스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현황 및 신사업 추진전략 등을 알렸다.
 
헬릭스미스 대표 유승신 "유전자치료제 임상3상을 내년에 마무리"

▲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박원호 경영관리 총괄사장, 서제희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했다.

유승신 대표는 엔젠시스의 주요 적응증 개발 현황을 소개하면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3상은 2022년에 마친 뒤 2023년 중으로 미국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엔젠시스의 또다른 적응증인 당뇨병성 족부궤양(DFU)의 미국 임상3상은 환자모집이 더뎌 임상을 조기종료했지만 중단된 임상데이터만으로도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앞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임상2a상은 2022년 중으로 종료하고 샤르코-마리-투스 질환(CMT)의 글로벌 임상2상도 조만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중증하지허혈(CLI)을 적응증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상3상도 2022년에 마친 뒤 신약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신사업으로 꼽은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 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유 대표는 “특히 카티(CAR-T)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다”며 “유전자세포치료제 초기 개발회사를 대상으로 위탁개발생산사업을 할 것이며 카티세포제를 시작으로 해 향후 유전자세포치료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사업은 2022년 2~3월 이후 매출이 발생해 2024년부터는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