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한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KB금융, 신한금융 등 기업과 외국 당국, 학계 등이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 학계 및 민간기업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추진

▲ 금융감독원 로고.


기후리스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발생하는 물리적 리스크와 금융손실 등을 의미한다.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기후변화가 불러올 수 있는 손실규모를 예측해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다.

금감원은 금융당국의 역할에 기반해 학계와 민간기업 등의 참여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협약에 참여한 이화여대는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영국대사관은 자문을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KB금융, 신한금융 등 민간기업은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돕고 향후 경영에 활용하기로 했다.

기후리스크 개발을 위해 학계와 민간기업, 금융당국, 외국 당국이 협력하는 일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기후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으로 쓰인다”며 “산업 및 경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