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해마다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주택수주의 30%를 자체개발사업으로 채운다는 계획도 내놨다.
수처리부문에서도 단순시공이 아니라 사업제안을 톻해 직접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마 대표는 2월 말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으면서 “DL이앤씨만의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내보이기도 했다.
다만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이 모두 개발사업과 관련해 경험이 풍부한 점은 DL이앤씨가 넘어야 할 어려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이스(MICE) 사업(3조3천억 원)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1조2천억 원), 구의역 KT부지 첨단복합개발사업(6천억 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최근 서울역 북부(2조 원), 대전역(1조 원), 수서역(1조2천억 원), 아산배방(960억 원) 등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했고 성남 백현 마이스도시개발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등 개발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에게 하남시 의료복합타운과 관련해 문의하자 "업체인식이 가능한 표현을 통해 평가위원에게 사업신청자를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일체의 행위는 심위위원의 판단하에 실격할 수 있도록 돼있다"며 "관련해서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