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사업부문이 분사돼 자회사 NHN두레이로 출범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공급사가 플랫폼 하나를 이용해 여러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한 만큼 돈을 내면 된다.
▲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이사. < NHN > |
NHN은 1일 웹기반 협업 솔루션 NHN두레이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NHN두레이 대표이사는 관련 사업을 이끌어 왔던 백창열 이사로 선임됐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와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등의 기능을 하나로 모은 협업 사업도구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NHN두레이는 협업 사업도구인 두레이 이용자 10만여 명을 확보했다. 올해 안에 각종 기능을 고도화한 ‘두레이 2.0’를 정식 출시할 계획도 세웠다.
NHN두레이는 두레이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 NS홈쇼핑, KB금융그룹 등 여러 산업군의 고객사를 뒀다. 서울대 등의 다양한 기관에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협업도구시장 규모를 4천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와 협업도구 도입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협업도구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56억 달러(약 29조 원)로 추산됐다. 2019년 124억 달러(약 14조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두레이를 통해 10만 명 이상인 이용자에게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경험을 주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진정한 협업문화를 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