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플래닛 목표주가가 5만 원으로 제시됐다. 

와이더플래닛은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소비자의 소비행태와 기호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와이더플래닛 주식 미디어광고업종 최선호주, "맞춤형 광고 성장"

▲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와이더플래닛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인크로스와 더불어 미디어·광고업종의 최선호주(톱픽)으로 꼽기도 했다.

와이더플래닛의 공모가는 1만6천 원이다.

홍 연구원은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2022년 주가 수익비율(PER) 40배 내외인 4만 원까지는 편안한 흐름을 예상해도 좋다”며 “실적도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 호흡의 접근만 전제된다면 완벽한 미디어 슈퍼스타”라고 바라봤다. 

와이더플래닛은 기업 사이 거래(B2B) 위주의 사업구조를 보유했지만 상장 이후에는 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B2C)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인비식별 ID 35억 개를 소유했고 이 ID들을 종합해 가상 소비자 4300만 명을 추출했다.

와이더플래닛 전체 인력 94명 가운데 64명이 엔지니어인 기술중심 회사이기도 하다. 

홍 연구원은 “비식별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의 강화로 활용성이 낮던 유휴 지면들이 좋은 매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프로그래매틱 바잉(특정 사용자나 대상 그룹의 맞춤형 소비)이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광고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와이더플래닛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3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7.1% 늘어나고 영업수지는 흑자전환되는 수준이다. 

2022년에는 매출 451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72.1% 늘어나는 수치다.

홍 연구원은 “와이더플래닛은 클릭수/노출수(CTR)과 판매가격(CPC) 상승으로 2022년에 수익성이 급등할 것”이라며 “핵심인 모바일 플랫폼 매출액은 332억 원, PC플랫폼 매출액은 113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