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클라우드 등 전략사업에서 대외사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은 늘지만 수익성은 떨어질 수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삼성SDS의 대외사업 확대전략과 관련해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성장을 위해서는 대외고객 확보가 필수이지만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사 매출로 비약적으로 성장한 뒤 추가 도약을 위해서 전략사업과 대외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전략사업은 클라우드, 솔루션, 인공지능(AI)분석 위주의 사업으로 정보기술(IT)서비스부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30%에서 2019년 3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사업은 IT서비스무분과 물류부문에서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증가했다.
삼성SDS는 3분기에 매출 2조6769억 원, 영업이익 2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물류는 예상수준으로 가고 있는데 클라우드사업에서 일부 매출이 차질을 빚고 스마트팩토리 성장이 다소 정체됐다”고 파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SDS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다.
IT서비스부문의 높은 마진과 전략사업 비중 증가 등을 고려해도 26일 종가 기준 19만6500원인 현재 주가가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