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가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결정됐다.

교육부는 29일 2020년 약학대학을 신설할 대학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대는 탈락했다.
 
전북대 제주대, 약대 신설 확정돼 내년에 신입생 30명씩 뽑아

▲ 김동원(왼쪽) 전북대 총장과 송석언 제주대 총장.


전북대와 제주대는 내년에 약학대학 신입생을 30명씩 뽑는다.

약학대학 신설은 보건복지부가 약대 정원을 60명 늘려달라고 통보해 1~2차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1차 심사에는 전북대와 제주대를 비롯해 고신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한림대 등 12곳이 신청했다.

약학계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가 서면평가를 진행한 뒤 평가소위원 일부와 교육부 실·국장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가 심사 통과 대학을 선정했다.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가 1차 심사를 통과해 2차 심사를 받았다. 2차 심사는 평가소위원회의 대면평가 및 현장실사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약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의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과 교육여건을 충실히 갖춘 학교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연구 중심 약대로 성장할 가능성과 경쟁력이 있는 대학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