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14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공공기관이 더욱 똑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상품과 대용량 저장공간(스토리지)상품을 제공하고 공공 전용 플랫폼 안에 네이버의 지도 응용프로그램 상품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공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대폭 강화

▲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이사.


한상영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는 "공공기관이 똑똑하고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서비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와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의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인공지능(AI) 서비스부문이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음성인식, 합성 기술과 얼굴인식 서비스,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의 인공 신경망 번역 서비스 등을 클라우드 상품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공공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편리하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에서 인공지능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클라우드 포털에 별도로 가입해야 하고 세금계산서도 따로 발행해야 하는 등 기존의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장기간 데이터 백업에 최적화된 저장공간(스토리지)상품  '어치브 스토리지(Archive Storage)'도 공공 전용상품으로 출시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저장해야하는 공공기관의 데이터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의 지도 응용프로그램(API)상품인 '맵스(MAPS)'도 공공 전용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최근 전산처리 등 자료처리기업 ‘코스콤’, 클라우드 컴퓨팅 및 플랫폼기업 ‘VM웨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 코레일, 한국재정정보원, 녹색기술센터 등 공공기관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