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 JW중외제약 신약 연구개발 총괄해 상업화에 속도

▲ 박찬희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이 1월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를 안내하고 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이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을 이끈다.

박 센터장은 JW중외제약 신약 개발사업의 산증인이다. 최근 신약연구센터장에 선임되면서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박 센터장은 2018년 말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센터장에 올라 신약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이전까지 박 센터장은 JW중외제약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에 23년 동안 몸담았는데 이번에 본사로 소속을 옮겼다.

JW중외제약은 표적 항암 치료제를 비롯해 탈모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월22일 제약바이오업계와 신약 수출 간담회를 JW중외제약 연구소에서 열고 현장을 둘러봤을 정도로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총괄하게 된 박 센터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박 센터장은 박능후 장관에게 신약연구센터를 안내하면서 “혁신신약 개발은 매우 험난하고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박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약학 박사 출신으로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 일본 쥬가이제약 고템바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1996년 C&C신약연구소에 합류해 JW중외제약과 연을 맺었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이 1992년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신약 전문 연구개발벤처기업이다. 

2018년 8월 혁신신약으로 임상 전단계에서 45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까지 이뤄진 아토피 치료제 JW1601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박 센터장은 2014년부터 C&C신약연구소에서 탐색연구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2017년 연말에는 상무로 승진하며 신약 개발에서 역할을 확대했다.

박 센터장은 C&C신약연구소에서 유전체, 화학, 화합물 등 DB를 기반으로 한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JW중외제약에서는 개발 단계에 접어든 항암제 등 혁신신약의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1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중외제약은 통풍 신약 후보물질인 URC102의 임상2b상(2상 후기)을 진행하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 위암 등의 표적 항암제 CWP291도 임상에 진입했으며 아토피 치료제 JW1601, 탈모 치료제 CWL080061 등은 전임상 단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