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내년 초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3공장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을까?
서 회장은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예고에 없던 3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는데 최근 셀트리온의 3공장 발표가 자꾸 미뤄지면서 서 회장이 또 한 번 ‘깜짝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2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주최 측으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고 내년 초 열리는 행사에 공식 참가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투자행사로 매년 1월 열린다. 매년 40여 개국, 1500여 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며 참가자 수만 3만 명에 이른다.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는 37회째로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발표는 몇몇 기업들에게만 허용되는데 셀트리온은 메인 행사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셀트리온은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형기 회장의 발표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김 부회장의 발표 이후 깜짝 등장할 가능성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깜짝 등장해 직접 회사의 상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서 회장은 발표장에서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계획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서 회장은 “제3공장 생산능력을 기존에 발표했던 12만 리터보다 3배 많은 36만 리터로 확대해서 지으려고 한다”며 “기존 계획보다 3배 큰 공장 신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당시까지 셀트리온의 3공장 건설은 당초 12만 리터 규모로 해외에 짓는다고만 알려져 있었다.
셀트리온은 2016년 5월 이사회를 열고 기존 송도 본사 부지에 12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을 신설하고 1공장도 5만 리터를 증설해 모두 31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서 회장은 지난해 9월 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 통과를 위해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예고 없이 참석해 “해외 파트너사들이 북핵 위기 때문에 전쟁 얘기를 많이 하면서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며 “전쟁이 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하지만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3공장을 해외에 지을 것이고 부지 선정은 내년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서 회장은 올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갑자기 기존 계획보다 규모를 3배로 늘린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서 회장의 발표로 셀트리온이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에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과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1공장은 5만 리터 증설공사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36만 리터의 3공장을 완공하게 된다면 셀트리온은 단숨에 55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되면서 경쟁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36만4천 리터)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3공장 건설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 회장도 3공장 부지 선정 발표시기를 이미 한 차례 연기했다.
서정진 회장은 올해 6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당초 상반기 안에 제3공장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각 국가의 조건과 제안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동남아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9월 3공장 건설 부지를 하반기에 결정하겠다는 입장문을 다시 한 번 발표했는데 3공장 후보지로 ‘국내’ 역시 검토할 수 있다고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
셀트리온이 현재까지 3공장 건설과 관련해 발표를 미루면서 서 회장의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설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서 회장은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예고에 없던 3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는데 최근 셀트리온의 3공장 발표가 자꾸 미뤄지면서 서 회장이 또 한 번 ‘깜짝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오늘Who] 서정진,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 3공장 발표할까](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21151712_44728.jpg)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주최 측으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고 내년 초 열리는 행사에 공식 참가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투자행사로 매년 1월 열린다. 매년 40여 개국, 1500여 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며 참가자 수만 3만 명에 이른다.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는 37회째로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발표는 몇몇 기업들에게만 허용되는데 셀트리온은 메인 행사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셀트리온은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형기 회장의 발표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김 부회장의 발표 이후 깜짝 등장할 가능성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깜짝 등장해 직접 회사의 상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서 회장은 발표장에서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계획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서 회장은 “제3공장 생산능력을 기존에 발표했던 12만 리터보다 3배 많은 36만 리터로 확대해서 지으려고 한다”며 “기존 계획보다 3배 큰 공장 신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당시까지 셀트리온의 3공장 건설은 당초 12만 리터 규모로 해외에 짓는다고만 알려져 있었다.
셀트리온은 2016년 5월 이사회를 열고 기존 송도 본사 부지에 12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을 신설하고 1공장도 5만 리터를 증설해 모두 31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서 회장은 지난해 9월 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 통과를 위해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예고 없이 참석해 “해외 파트너사들이 북핵 위기 때문에 전쟁 얘기를 많이 하면서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며 “전쟁이 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하지만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3공장을 해외에 지을 것이고 부지 선정은 내년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늘Who] 서정진,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 3공장 발표할까](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21151800_60016.jpg)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18년 1월11일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후 서 회장은 올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갑자기 기존 계획보다 규모를 3배로 늘린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서 회장의 발표로 셀트리온이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에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과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1공장은 5만 리터 증설공사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36만 리터의 3공장을 완공하게 된다면 셀트리온은 단숨에 55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되면서 경쟁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36만4천 리터)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3공장 건설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 회장도 3공장 부지 선정 발표시기를 이미 한 차례 연기했다.
서정진 회장은 올해 6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당초 상반기 안에 제3공장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각 국가의 조건과 제안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동남아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9월 3공장 건설 부지를 하반기에 결정하겠다는 입장문을 다시 한 번 발표했는데 3공장 후보지로 ‘국내’ 역시 검토할 수 있다고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
셀트리온이 현재까지 3공장 건설과 관련해 발표를 미루면서 서 회장의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설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