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회사 파트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강화하면서 스마트폰 부품회사인 파트론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론 주가 오를 힘 다져,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채용의 수혜 커져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노경탁 유지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파트론 주가는 82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멀티카메라를 채용함에 따라 파트론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 뿐 아니라 지문인식 모듈 등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하고 있어 내년부터 꾸준히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의 전면 카메라 모듈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듀얼, 트리플, 쿼드 카메라 등 멀티 카메라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과 2020년 탑재될 카메라 모듈 개수는 각각 6억9천만 개, 7억4천만 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해와 비교해 모듈 개수가 각각 6.3%, 7.5% 늘어나는 것이다.

파트론은 이런 흐름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의 수율과 공정효율 개선, 수요 확대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장 가동률이 오르면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파트론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사업 외에도 지문인식 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고객회사의 보급형 스마트폰 강화 움직임으로 지문인식 모듈 채용률이 크게 늘어나 파트론이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트론은 2019년에 매출 9330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8.1% 늘고, 영업이익은 84.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