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은 머신러닝 기반의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적극 활용해 CPI 및 ROAS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성과가 좋은 소재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15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8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4일 기준 주가는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대규모 흥행, 교보증권 "더 기대되는 하반기"

▲ 넷마블은 대형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넷마블>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줄어든 7482억 원, 영업이익은 23.4% 감소한 852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6951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나 혼자만 레벫업: ARISE’, ‘레이븐2’, ‘RF 온라인 넥스트’, 소셜카지노 라인업, MCoC 등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대규모 흥행으로 전분기 대비 19.9%, 전년 동기대비로는 신작 흥행에도 지난해 4분기 1564억 원의 매출 기여를 했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매출이 전년대비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4.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보수적인 채용 기조 유지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1838억 원, 마케팅비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에도 효율적 마케팅 진행으로 0.5% 늘어난 1444억 원으로 집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2588억 원으로 매출 대비 34.6%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비율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따른 자체 IP 기반 게임 매출 비중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5%p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목표주가 상향은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연속된 신작 흥행에 따라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2820억 원으로 종전 목표주가 산정 당시 대비 25% 상향하고,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 지분가치 상승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출시작들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하반기까지 계속되고 IP 파워와 장르, 넷마블의 개발력을 고려했을 때 흥행 가능성이 높은 ‘일곱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가 연내 출시 예정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반기 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기마다 MMORPG 출시(3분기 뱀피르, 4분기 프로젝트 SOL) 예상되어 단일 출시작에 대한 부담감도 낮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2조9504억 원, 영업이익은 57.1% 증가한 338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