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부터 미 해군 UJTS 등 규모 있는 수주 입찰이 시작되며 완제기 수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UJTS는 미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노후 훈련기(T-45 Goshawk)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제트 훈련기 도입 사업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AI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KAI 주가는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광식 연구원은 “폴란드 FA-50 갭필러 12대 이후 FA-50PL 36대의 매출 인식이 느리다”며 “1호기 납품이 2027년으로 밀려 프로젝트 일정 목표가 1년 반 정도 늦춰지고 올해 완제기 수출 목표인 1조4천억 원을 미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갭필러란 전력 공백을 임시로 메우는 전투기다.
폴란드는 노후 소련제 전투기(MiG-29 등)를 퇴역시키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자, 이 기간 동안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50GF(갭필러)를 12대 우선 도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완제기 수출이 4분기 전후 늘 것이고 KF-21 초도 잔여 20대 양산 계약으로 2026년 8대, 2027년부터 20대 씩 총 120대 이상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네시아 48대 수출도 더해져 꾸준히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도 잔여 20대 양산 계약은 KF-21 전투기 사업에서 초도양산(첫 양산) 물량 중 남아있는 20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약을 뜻한다.
그는 “올해 필리핀 2차 계약으로 수주에서 한 축을 해냈다”며 “2026년에 이집트 100대, 미 해군 UJTS 등 강력한 수주 후보군이 있어 하반기 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KAI는 KF-21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고정익 사업인 전자전기 체계개발 업체 선정에 도전한다.
7월 제안서 평가, 10월 계약 예정이며 2034년까지 1조9천억 원을 투자한다.
그는 “전자전기 체계개발은 적 통신과 레이더 전파를 수집하고 전자파를 교란하며, 정보수집 등 임무를 수행하는 현대전에서 필수 전력 포트폴리오”라고 분석했다.
KAI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8961억 원,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 증가하고 6% 감소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
4분기부터 미 해군 UJTS 등 규모 있는 수주 입찰이 시작되며 완제기 수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 다올투자증권이 15일 KAI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UJTS는 미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노후 훈련기(T-45 Goshawk)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제트 훈련기 도입 사업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AI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KAI 주가는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광식 연구원은 “폴란드 FA-50 갭필러 12대 이후 FA-50PL 36대의 매출 인식이 느리다”며 “1호기 납품이 2027년으로 밀려 프로젝트 일정 목표가 1년 반 정도 늦춰지고 올해 완제기 수출 목표인 1조4천억 원을 미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갭필러란 전력 공백을 임시로 메우는 전투기다.
폴란드는 노후 소련제 전투기(MiG-29 등)를 퇴역시키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자, 이 기간 동안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50GF(갭필러)를 12대 우선 도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완제기 수출이 4분기 전후 늘 것이고 KF-21 초도 잔여 20대 양산 계약으로 2026년 8대, 2027년부터 20대 씩 총 120대 이상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네시아 48대 수출도 더해져 꾸준히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도 잔여 20대 양산 계약은 KF-21 전투기 사업에서 초도양산(첫 양산) 물량 중 남아있는 20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약을 뜻한다.
그는 “올해 필리핀 2차 계약으로 수주에서 한 축을 해냈다”며 “2026년에 이집트 100대, 미 해군 UJTS 등 강력한 수주 후보군이 있어 하반기 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KAI는 KF-21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고정익 사업인 전자전기 체계개발 업체 선정에 도전한다.
7월 제안서 평가, 10월 계약 예정이며 2034년까지 1조9천억 원을 투자한다.
그는 “전자전기 체계개발은 적 통신과 레이더 전파를 수집하고 전자파를 교란하며, 정보수집 등 임무를 수행하는 현대전에서 필수 전력 포트폴리오”라고 분석했다.
KAI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8961억 원,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 증가하고 6% 감소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