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글로벌 콘퍼런스위크' 열어, 지속가능한 해외사업 전략 논의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보드 콘퍼런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지속가능한 해외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신한은행은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글로벌 콘퍼런스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콘퍼런스위크는 신한은행의 글로벌사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공유하는 협의체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 해외점포장, 실무담당 주재원,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직원 등이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대 전환의 골든타임, 비욘드 레거시: 인플렉션포인트(Beyond legacy: Inflection Point) 2025’로 잡았다. 2025년을 주요한 변곡점으로 보고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콘퍼런스위크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업 상반기 리뷰와 하반기 목표 및 주요 계획을 공유한다.

전략·영업·자금·인사·ICT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장, 실무담당 주재원, 유관부서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사업의 전략 및 실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 및 매트릭스 협의회도 진행한다.

전날 열린 글로벌 보드 콘퍼런스(Global Board Conference) 세션에서는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 및 경영진들이 사업전략 방향, 글로벌 지배구조 트렌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등과 관련한 각 법인별 사례와 전문지식을 공유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해외법인 순이익 2002억 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모행과 현지법인 이사회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