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형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올해 차급별 판매량에서 소형차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경기 침체로 소비자가 소형차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시 이후 5년 연속으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 1위에 오른 셀토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도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좋은 판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시장에서 소형차는 1만6786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소형차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판매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형차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4월엔 차급별 판매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소비자는 소형차보다 중형급 이상의 차를 대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형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판매된 소형차 비중은 12.4%로 준대형(12.5%)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은 비싸더라도 큰 차를 구매 우선 순위에 뒀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가성비 차량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작더라도 저렴한 차를 구매하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형차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은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이다. 지난해 출시된 전기 SUV EV3 뿐만 아니라 기존 강자인 셀토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V3는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3388대가 팔리면서 3월보다 판매량이 34.0%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8453대를 기록하면서 소형차 가운데 2위에 올랐다.
4월 기준 소형차 누적 판매량 1위는 셀토스다. 4월까지 2만309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들 가운데 4월까지 2만 대가 넘게 팔린 모델은 7개 밖에 없다.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5년 연속으로 국내 소형차 판매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셀토스는 4월만 놓고 보면 5536대가 팔리면서 국산차 판매량 전체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3월보다 7.3%, 지난해 4월보다는 12.9%가 증가했다.
현대차 소형차 가운데는 코나 판매량이 2024년 4월보다 3.5% 증가했다.
다만 모든 브랜드 소형차가 잘 팔린 것은 아니다. KG모빌리티 티볼리,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쉐보레 트랙스 등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소비자들의 소형차 선호 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소형차 신차를 내놓는 기업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셀토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셀토스가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소형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친적이 없는데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소비자 관심이 높다.
소형차 판매량은 내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복합적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 침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큰 차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다는 점에서 소형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분명 의미는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올해 차급별 판매량에서 소형차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경기 침체로 소비자가 소형차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 <기아>
출시 이후 5년 연속으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 1위에 오른 셀토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도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좋은 판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시장에서 소형차는 1만6786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소형차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판매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형차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4월엔 차급별 판매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소비자는 소형차보다 중형급 이상의 차를 대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형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판매된 소형차 비중은 12.4%로 준대형(12.5%)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은 비싸더라도 큰 차를 구매 우선 순위에 뒀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가성비 차량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작더라도 저렴한 차를 구매하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형차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은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이다. 지난해 출시된 전기 SUV EV3 뿐만 아니라 기존 강자인 셀토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V3는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3388대가 팔리면서 3월보다 판매량이 34.0%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8453대를 기록하면서 소형차 가운데 2위에 올랐다.

▲ 기아 소형 전기 SUV EV3. <기아>
4월 기준 소형차 누적 판매량 1위는 셀토스다. 4월까지 2만309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들 가운데 4월까지 2만 대가 넘게 팔린 모델은 7개 밖에 없다.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5년 연속으로 국내 소형차 판매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셀토스는 4월만 놓고 보면 5536대가 팔리면서 국산차 판매량 전체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3월보다 7.3%, 지난해 4월보다는 12.9%가 증가했다.
현대차 소형차 가운데는 코나 판매량이 2024년 4월보다 3.5% 증가했다.
다만 모든 브랜드 소형차가 잘 팔린 것은 아니다. KG모빌리티 티볼리,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쉐보레 트랙스 등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소비자들의 소형차 선호 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소형차 신차를 내놓는 기업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셀토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셀토스가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소형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친적이 없는데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소비자 관심이 높다.
소형차 판매량은 내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복합적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 침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큰 차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다는 점에서 소형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분명 의미는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