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교보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만 원을 유지했다. 29일 기준 주가는 3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크래프톤 아는 맛은 정말 무섭다,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화"

▲ 크래프톤은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의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3% 늘어난 8742억 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4573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 7938억 원, 영업이익 3864억 원)를 상회했다.

PC 매출은 1월 신년 프로모션 및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 8주년 행사에 따른 트래픽 증가, inZOI(인조이)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32.8% 증가한 3235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모바일 매출은 견조한 글로벌 PUBG(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 모바일 트래픽 기반 차량 스킨/IP 콜라보레이션/지역별 로컬 컨텐츠 기반 상품 출시, 론도맵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대비 32.3% 늘어난 532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IP 프랜차이즈 투자와 신작 개발 인력 채용으로 전년 동기대비 22.2% 늘어난 1484억 원, 앱수수료/매출원가는 직접 서비스 중인 PUBG PC/콘솔 매출과 BGMI 매출 증가로 22.3% 증가한 1050억 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는 PUBG 2.0 및 신작 개발 외주비용 증가와 서버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7.3% 늘어난 842억 원을 기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게임 산업 내 유저들이 즐겨하는 게임을 지속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PUBG의 스톰 트래픽은 기존/복귀 유저들의 지속 플레이와 신규 유저 유입을 통해 2025년 4월 기준 전년대비 23.1% 증가한 최고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며 “2025년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PUBG IP 매출 성장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2025년 PUBG 로드맵에서 밝혔듯 신규 모드 및 콜라보레이션(K-pop 아티스트/차량), 컨덴더 시스템 등 신규 컨텐츠 개발, 총기/부착물 개선 및 티어 개편, 이스포츠 및 경쟁전 경험 동기화 등 라이브서비스 고도화, 웰메이드 및 UGC(이용자 생산 콘텐츠) 모드 제공, 현세대 콘솔 버전 서비스 전환 제공, 언리얼엔진5 전환 등 장기 서비스 준비 등 팬덤을 확장, 장기 성장을 위한 기틀을 꾸준히 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장기화/고도화된 PUBG IP의 팬덤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의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공개된 라인업은 Black Budget(익스트랙션 슈터, 1분기 비공개 테스트 진행 & 연내 외부테스트 추가 진행 예정), Valor(콘솔 배틀로얄), BlindSpot(Top-down 택티컬 슈터, 하반기 외부 테스트 계획)로 PUBG IP의 특징과 크래프톤이 강점을 가진 건플레이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신규 팬층을 포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1% 늘어난 3조2826억 원,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1조495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