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14%) 낮아진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11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066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5bp(bp=0.01%포인트) 내린 점과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업종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나올 부양 규모에 주목하며 경계심리가 유입돼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87%), 현대차(-1.93%), 기아(-1.06%), KB금융(-0.96%), 신한지주(-0.35%) 주가가 하락했고 SK하이닉스(1.57%), LG에너지솔루션(3.24%),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셀트리온(0.72%), 삼성전자우(0.43%)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3%), 중형주(-0.36%), 소형주(-0.04%) 주가가 나란히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3.79%), 통신(-2.79%), 전기가스(-2.11%), 서비스(-1.97%), 의료정밀(-1.65%), 섬유의복(-1.47%), 종이목재(-0.94%), 음식료(-0.85%), 화학(-0.77%), 유통(-0.71%), 기계(-0.61%), 증권(-0.41%), 운수창고(-0.39%), 비금속광물(-0.35%), 금융(-0.02%) 주가가 빠졌다.
반면 건설(1.10%0, 의약품(0.78%), 보험(0.64%), 전기전자(0.55%), 제조(0.17%), 운수장비(0.01%) 주가는 올랐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 안정화하자 한올바이오파마(6.52%), 유한양행(0.91%) 등 바이오업종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비안과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포스코퓨처엠(0.47%), 엘앤에프(7.83%) 등 2차전지 업종 주가가 반등했다.
고려아연(-8.03%) 주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임시주총 소집허가 사건의 법문 심문기일이 정해졌다는 소식이 나오자 급락했다.
크래프톤(-7.41%)가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1.85%), 넷마블(-1.48%) 등 게임업종 주가가 부진했다.
네이버(-2.67%)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가 하락했고 카카오(-4.24%) 주가도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10bp 내리고 달러화지수도 소폭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면서도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발표 예정인 경기부양책을 기다리며 국내 증시는 상승분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9.86포인트(1.34%) 오른 743.3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29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5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27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상승 종목수가 더 많았다.
알테오젠(15.00%), 에코프로비엠(0.94%), 에코프로(1.27%), 리가켐바이오(4.31%), 휴젤(2.96%), 엔켐(1.40%), HPSP(0.85%) 주가가 올랐고 HLB(-0.65%), 삼천당제약(-1.02%), 클래시스(-5.83%) 주가는 내렸다.
환율은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견줘 10.2원 빠진 1386.4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