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S는 4분기부터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본격화되고 향후 1년 내에 인수합병(M&A)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삼성SDS 클라우드 성장 본격화, 1년 내 인수합병 가시화"

▲ 삼성SDS는 2022년 4분기부터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본격화되고 향후 1년 내에 인수합병(M&A)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삼성SDS 주가는 13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2분기 고운임 효과와 클라우드 고성장으로 호실적을 냈다”며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전문인력 양성이 끝나는 4분기부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4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현재 전사 인력의 3분의 1에 이르는 4천 명을 매월 400명씩 클라우드관리서비스 전문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4분기에는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 완료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에서 삼성SDS의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는 구글,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고객회사와 연결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 마무리되면 삼성SDS의 클라우드관리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현재 25% 내외 수준에서 40%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매출은 2021년 8713억 원에서 2022년 1조1천억 원, 2023년 1조5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가 시장에 연착륙한 이후에는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활용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을 확장해 종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는 2분기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의 48% 수준에 해당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6~12개월 이내에 클라우드관리서비스 또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분야의 인수합병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디지털 포워딩 사업 등 고객사의 생산, 물류, 관리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 요구되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며 “디지털 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도 올해 2천억 원(전년의 약 3배)에서 2024년 1조원 이상 규모로 초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