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25일 오전 6시, 6시37분, 6시42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6시, 6시37분 6시 42분 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도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발사된 3발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재원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해상'이 아니라 폭이 더 넓은 '동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볼 때 중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미 정보 당국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준비 동향을 주시해 왔기 때문에 ICBM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윤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것은 5월10일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이다.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보실 점검회의’만 열렸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두 번째이며 올해 들어 17번째 무력시위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