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정의당 의원 배진교 "인터넷은행 계좌의 금융사기 악용사례 늘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01 15:4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를 금융사기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비대면계좌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의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24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배진교</a> "인터넷은행 계좌의 금융사기 악용사례 늘어"
배진교 정의당 의원.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지급정지된 카카오뱅크 사기 이용 계좌 수는 2017년 199개에서 2020년 2705개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6월 기준 2025개로 작년 한 해 전체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케이뱅크에서 지급정지된 사기 이용 계좌 수도 2017년 157개에서 2020년 423개, 올해 상반기 477개로 빠르게 늘고 있다.

반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6곳에서 사기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 수는 2017년 2만3169개에서 2020년 2만426개로 줄었다.

시중은행에서 사기 이용 계좌 개설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비대면계좌 개설이 중심인 인터넷전문은행 계좌를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배진교 의원실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은 최근 신규계좌 개설속도가 가파르다 보니 사기에 이용되는 계좌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 모두 내부통제기준이 미비하거나 보안시스템 구축 수준이 미달하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진교 의원은 단기간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사기 이용 계좌 지급정지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금융감독당국에서 이유를 분석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배 의원은 “금감원 자료가 사기피해 신고를 접수해 지급정지된 계좌 수를 나타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불법행위에 활용되는 계좌 수는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