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신작인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흥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래프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흥행 전망"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6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19일 49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흥행 규모별로 시나리오 3개를 만든 뒤 평균 월 사용자 수(MAU) 3천만 명과 2021~2022년 평균 순이익, 유사기업 4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36.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미국 게임사인 로블록스와 비교했을 때 하루 사용자 수는 40% 더 많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도 로블록스보다 많은 반면 시가총액은 로블록스의 4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020년 기준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9조 원 규모에 이른다”며 “현재 보수적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책정됐다”고 판단됐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PC 모두 글로벌시장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료 이용자 1명당 매출액도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전체 시장과 비교해 성장률이 높은 신흥국가 매출비중이 높은데 향후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중국의 게임규제 강화 부담을 안고 있지만 사업 파트너인 중국 텐센트 때문에 관련 리스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텐센트는 게임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게임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지속해서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게임규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9월 말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의 신작인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글로벌시장에 출시한다. 2월25일부터 현재까지 사전예약자 수만 2700만 명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신규 콘텐츠 추가를 통해 게임성과 수익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사전예약자 수도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 기존 글로벌 지식재산 대작을 웃도는 데다 미국 사격게임시장에서 흥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