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중국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LG하우시스는 고부가 제품 생산과 판매를 강화해 실적정체를 돌파하려고 한다.

  LG하우시스, 중국 건설경기 위축으로 4분기 이익 줄어  
▲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942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2% 감소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LG하우시스가 4분기에 매출 7천억 원대와 영업이익 300억 원대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적은 크게 밑돌았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 2조7686억 원, 영업이익 1501억 원을 냈다. 2014년과 대비해 매출은 0.8% 줄고 영업이익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마디로 실적정체를 맞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중국 건설경기 위축으로 창호, 바닥재 등의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소폭 줄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고부가 인조대리석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친환경 건축자재로 국내외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절감, 북미 자동차원단 공장과 천연대리석의 대체품인 엔지니어드스톤 공장 가동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LG하우시스는 보통주 1주당 1800원, 종류주 1주당 1850원을 결산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1.2%, 2.1%이며 배당금 총액은 180억 원이다. 배당성향은 25.3% 수준이다.

LG하우시스 주가는 26일 전일보다 5.2% 떨어진 12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하우시스 주가는 장중 한때 12만6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