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수석은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은 2017년 12월에 이미 직접고용 대상으로 노사와 전문가 사이에 합의된 내용”이라며 “근로자들이 용역업체와 계약이 종료된 시점에 일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 지금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전환되는 것은 아니고) 2017년 5월 이전에 들어온 분들은 인적성검사 같은 것을 거쳐서 전환하지만 그 이후에 들어온 분들은 전환될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 들어왔기에 필기시험 등 공개채용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탈락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 (정규직 전환 과정과 관련해)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아르바이트생 월급 수준에서 하루아침에 연봉 5천만 원을 받게 된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황 수석은 “임금이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단계적으로 합의에 따라 올라갈 것”이라며 “사무직과는 직군의 성격이 다르기에 별도 임금체계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반대가 거센 이유를 두고 청년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바라봤다.
황 수석은 “청년들의 취업난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그 부분에서는 정부도 중요한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