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매년 9만 가구 이상 늘어나며 2047년에는 전체 가구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가구추계(2017~2047)’를 보면 1인가구는 30년 동안 연평균 9만1천 가구씩 늘며 2017년 558만 가구에서 2047년 832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2047년 1인가구 비중이 37%까지 늘어날 전망"

▲ 통계청 로고.


1인가구 비중이 2017년 28%에서 2047년 37%로 늘어나는 것이다.

부부가구는 30년 동안 매년 5만7천 가구 증가하는 반면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구는 연 8만4천 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부부가구 비중은 2017년 15.8%에서 2047년 21.5%로 늘어나고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구는 2017년 31.4%에서 2047년 16.3%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국내 총가구가 2041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총가구는 2017년 1957만1천 가구에서 2040년 2265만1천 가구까지 증가한 뒤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존 3~4인가구가 1~2인가구로 나뉘며 가구 수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