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많이 팔렸지만 생산차질을 빚어 대부분 아직도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애플은 애플워치 생산을 정상화하고 곧 애플워치를 매장에서 판매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애플워치 구매자 절반 이상이 물건 수령 못해  
▲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2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에퀴티스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4월 출시한 애플워치를 700만 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구매자들의 손에 실제로 들어간 애플워치는 250만 대로 예측된다. 절반이 넘는 구매자가 대금을 지불하고도 아직까지 물건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6월 말까지 500만 대 정도의 애플워치를 구매자들에게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애플워치를 구매하려면 최대 3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문이 뜬다.

글로벌에퀴티스리서치는 애플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4천만 대의 애플워치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워치의 물량수급이 정상화하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물량부족으로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물량이 확보돼 매장에서 제품판매를 시작하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6월 말부터 매장에서 애플워치 판매에 들어가기 위해 판매점 직원들에게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앤젤라 아렌츠 애플 판매본부장은 최근 애플 매장 직원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애플워치 판매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애플워치 구매자 절반 이상이 물건 수령 못해  
▲ 팀 쿡 애플 CEO
아렌츠 본부장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최고의 사용감을 경험하고 애플워치가 애플의 기존제품과 다른 최고의 물건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애플워치의 물량공급이 그동안 어려웠던 것은 생산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애플은 제품불량 문제로 중국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일본공장을 통해서만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매장 판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부품생산공장을 추가로 확보해 물량수급을 안정화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애플은 아직 공식적으로 애플워치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