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앞줄 가운데)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남방정책특위 금융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병태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 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뒷줄 왼쪽부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아세안(ASEAN) 등 신남방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에 모두 1조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신남방정책특위는 14일 금융권 간담회를 열어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김현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강병태 무역보험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의해 2022년까지 1조 원 상당의 해외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핵심 애로사항이 자금 조달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신남방 금융 지원 태스크포스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지원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국내 모기업에 보증을 제공해 해외 현지법인에 투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해외 현지법인이 현지 은행에서 지금을 조달할 때 현지 은행에 보증신용장을 제공한 국내 민간은행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 신용보증기금 60억 원, 기술보증기금 30억 원 등 모두 90억 원이 반영됐다"며 “내년에 신남방 지역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1125억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이 해외 현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현재 4개국 8개 은행인 전대금융기관을 2020년까지 4개국 12개 은행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 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을 맺고 해당 은행이 한도 안에서 국내 기업 또는 국내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도 추진된다.
김 위원장은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정책금융기관 중심으로 금융지원 태스크포스를 마련해 금융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며 “가칭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해 우리 금융기관의 신남방 지역 진출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에 79억 원을 반영해 핀테크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융산업의 경쟁 촉진이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