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라크의 원유 수출과 노르웨이의 해상유전의 원유 생산이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올라, 이라크 원유 수출량 줄어들 가능성 높아져

▲ 1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1.0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1.0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97%(0.68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18%(0.88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에서 시위가 발생해 원유 수출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노르웨이 해상유전 운영 중단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 13일 100여 명의 시위자들이 일자리를 요구하며 바스라(Basra) 인근 움 카스르(Umm Qasr)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라크 남부 지역의 원유 수출량 대부분이 바스라 지역의 수출항을 거치기 때문에 시위가 확대된다면 이라크 남부 지역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에서 다국적 정유사 쉘(Shell)이 운영하는 크나르(Knarr) 해상유전도 운영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크나르 해상유전은 10일부터 노동자 파업으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