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 관련 단체와 업종별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우리 제1, 제2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이 격화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대로 340억 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1억9천만 달러, 미국 수출은 5천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도 “현지 무역관의 동향 파악 결과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은 미국과 중국 내수시장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상호 관세 부과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권 사장은 “일부 수출업체들도 수출선을 다변화해 대응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무역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대비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향후 시나리오별로 기업의 대응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