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차, 미국에서 2월 SUV 선전했지만 세단 판매 급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02 19:38: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월 미국에서 세단시장 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줄어 점유율도 뒷걸음질했다. 

2일 미국 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월 미국에서 2017년 2월보다 9.3% 줄어든 8만6767대를 팔았다.
 
현대차 기아차, 미국에서 2월 SUV 선전했지만 세단 판매 급감
▲ (위쪽부터)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투싼'.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지난해 2월보다 13.1% 줄어든 4만6095대, 기아차는 4.7% 줄어든 4만67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현대차는 엑센트와 쏘나타 판매가 지난해 2월보다 각각 38%, 54% 줄었지만 투싼과 싼파페 판매는 각각 31%, 8% 늘었다. 

기아차는 올해 2월 포르테와 옵티마 판매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0%, 28% 줄고 스포티지와 쏘렌토 판매는 12%, 6%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월 미국에서 1대 당 각각 2691달러, 3789달러를 인센티브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2월과 비교해 현대차와 기아차 인센티브는 각각 23.9%, 12% 늘어났다. 시장평균 인센티브 증가율은 5.3%였다. 

현대기아차는 2월 미국에서 6.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2017년 2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2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130만1133대로 지난해 2월보다 2.4% 줄었다. 

GM과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회사 3곳의 시장점유율은 44.5% 정도로 지난해 2월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회사 3곳은 시장점유율이 32.8%로 2017년 2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고 주요 완성차회사들이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짜며 인센티브를 줄여 미국 자동차시장 수요가 1700만 대를 밑돌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판매 감소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재고 증가 때문에 미국공장 가동률도 떨어질 뿐 아니라 판매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미국법인 적자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2018년 출시하려는 코나, 스팅어, 싼타페 판매성과가 미국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