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단말기 분리공시제 6월 도입되면 이통3사에게 호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2-14 11:29: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단말기 분리공시제가 시행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단말기 분리공시제가 6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말기 분리공시제를 통해 휴대폰 제조사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공개된다면 소비자는 물론 통신사에도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말기 분리공시제 6월 도입되면 이통3사에게 호재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단말기 분리공시제란 통신사가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할 때 통신사 지원금과 휴대폰 제조사 지원금을 각각 분리해서 공개하는 것이다.

휴대폰 제조사의 지원금을 투명하게 해 단말기 출고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정부 업무보고에서 분리공시제를 6월에 시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일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해관계자인 이통3사와 LG전자는 분리공시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처음에는 반대하다 최근 정책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분리공시제는 이통3사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제조사가 스마트폰 출고가격을 내리면 이통3사가 통신비를 인하하지 않아도 소비자는 통신료가 줄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 가격과 통신비가 함께 청구되는 현재의 요금체계에서는 단말기 할부금도 통신비로 인식되고 있다.

또 휴대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가격을 내리는 대신 유통사에 주는 판매장려금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휴대폰 제조사가 장려금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 이통3사도  보조금 지급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분리공시제 뿐만 아니라 단말기 완전자급제도 보완책을 찾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며 “통신시장의 유통구조 개편은 5G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이통3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