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1월 외환보유액 4개월 만에 늘어, 달러 약세 영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2-03 19:3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 외환보유액은 3740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9억4천 만 달러 늘었다.

  1월 외환보유액 4개월 만에 늘어, 달러 약세 영향  
▲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 외환보유액은 3740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9억4천 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26억 달러, 11월 –31억8천만 달러, 12월 -8억8천만 달러 등 3개월 연속 감소한 뒤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달러가 지난달에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유로화나 엔화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1월 통화별 대미달러 환율을 살펴보면 호주 달러화는 4.7%, 엔화는 2.5%, 유로화 2.1%, 파운드화 2.0%씩 올랐다.

1월 외환보유액을 자산유형별로 살펴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MBS∙ABS) 등 유가증권은 3389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억9천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56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72억7천만 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월 특별인출권(SDR)은 29억2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만 달러 증가했고 국제통화기금포지션은 17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천만 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은 금과 달러를 보완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이 도입한 가상화폐다. 국제통화기금포지션은 국제통화기금 회원국이 출자금 등으로 보유하는 교환성통화의 인출권리를 말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월 기준으로 세계 8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 내려간 뒤 4개월 연속 8위에 머물렀다.

국가별로 외환보유액 규모를 살펴보면 중국이 3조105억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일본(1조2169억 달러), 스위스(675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363억 달러), 대만(4342억 달러), 홍콩(3862억 달러), 러시아(3777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중국 BYD 스텔란티스 출신 임원 다수 영입, 유럽 관세인상에 진출 의지 보여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도 소액투자자 관심 낮아, '추격매수' 여부가 장세 관건
애플 3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전망 긍정적, 아이폰16 중국 수요가 '버팀목'
현대차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수급계약 체결, "2045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머스크 "한국인구 3분의 1로 줄어들 것, 2040년 휴머노이드 100억개로 사람보다 ..
메리츠증권 “한화오션 목표주가 하향, 비용 반영 우려 3분기 실적서 확인”
LG이노텍 중희토류 대신 합금물질 사용한 '친환경 마그넷' 개발, 중국 공급망 리스크 완화
TSMC 2나노 파운드리 초반부터 '멀티' 전략, 삼성전자 인텔 부진에 독점 노려
구글 ‘웨이모’ 주행건수 급증해 사업화 속도, 피차이 CEO 현대차 협업 언급
EU 오늘부터 중국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폭탄 확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