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업계 경쟁력 회복을 위해 건설사 인수합병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활성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건설업 M&A의 최신 동향과 시사점 : 신속한 경영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보고서를 통해 중소건설사의 경영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을 돕는 정부 차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보고서는 과거 회생절차를 거친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 추진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생절차 내에서 이뤄지는 인수합병은 건설업계 구조조정과 산업재편을 촉진할 뿐 아니라 인수기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업종 내 인수자가 주도하는 인수합병은 경영정상화와 함께 업계 경쟁력 강화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생절차에 돌입한 기업의 인수합병은 법원 감독 아래 진행돼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만 중소 건설사는 비상장·비공개 기업이 많아 거래는 활발하지만 정보 공개의 한계와 시장의 비체계성이 구조조정 과정 효율성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양수·양도 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신고 및 인가 절차가 마련돼 있지만 실제 거래 정보는 중개업체를 중심으로 비공개로 운영돼 정부 정책 수립에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중소 건설사를 위한 인수합병 지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미수금 증가 등으로 인수합병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의 종합 패키지 마련이 시급하다고 바라봤다.
김화랑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수합병은 단기적 경영정상화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과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중소 건설사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체계적 지원 플랫폼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건설업 M&A의 최신 동향과 시사점 : 신속한 경영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보고서를 통해 중소건설사의 경영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을 돕는 정부 차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 건설업계 경쟁력 회복을 위해 건설사 인수합병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활성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한 아파트 공사현장. <연합뉴스>
보고서는 과거 회생절차를 거친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 추진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생절차 내에서 이뤄지는 인수합병은 건설업계 구조조정과 산업재편을 촉진할 뿐 아니라 인수기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업종 내 인수자가 주도하는 인수합병은 경영정상화와 함께 업계 경쟁력 강화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생절차에 돌입한 기업의 인수합병은 법원 감독 아래 진행돼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만 중소 건설사는 비상장·비공개 기업이 많아 거래는 활발하지만 정보 공개의 한계와 시장의 비체계성이 구조조정 과정 효율성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양수·양도 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신고 및 인가 절차가 마련돼 있지만 실제 거래 정보는 중개업체를 중심으로 비공개로 운영돼 정부 정책 수립에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중소 건설사를 위한 인수합병 지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미수금 증가 등으로 인수합병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의 종합 패키지 마련이 시급하다고 바라봤다.
김화랑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수합병은 단기적 경영정상화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과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중소 건설사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체계적 지원 플랫폼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