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경기 악화로 착공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2023년부터 건설 공사물량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멘트 가격 인상에도 영업이익 역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올해 상반기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이 1분기 실적으로 시멘트 출하량을 역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시멘트기업의 출하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아시아시멘트 출하량은 15.8%, 한일시멘트 24.7%, 삼표시멘트 21.1%, 성신양회 25.8%, 쌍용C&E 17.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는 착공면적이 소폭 늘고 있지만 공사비 상승과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출하량이 반등하지 못했다"며 "건설사의 준공물량 집중시기도 올해 상반기까지 늦춰진 만큼 시멘트 수요도 증가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2026년부터는 실적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출하량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올해 초 시멘트가격 인하폭도 우려보다 작았던 데다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멘트사 매출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주택공급 확대에 입을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정책수혜도 기대됐다.
신 연구원은 "대선주자들이 주요공약으로 주택공급을 내세운 만큼 건설업 및 기자재업황의 호재를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나 정책불확실성도 안정화하며 분양과 착공물량이 본격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2023년부터 건설 공사물량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멘트 가격 인상에도 영업이익 역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건설경기 악화로 착공이 줄면서 시멘트 업계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건설현장의 레미콘 차량들의 모습.<연합뉴스>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올해 상반기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이 1분기 실적으로 시멘트 출하량을 역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시멘트기업의 출하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아시아시멘트 출하량은 15.8%, 한일시멘트 24.7%, 삼표시멘트 21.1%, 성신양회 25.8%, 쌍용C&E 17.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는 착공면적이 소폭 늘고 있지만 공사비 상승과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출하량이 반등하지 못했다"며 "건설사의 준공물량 집중시기도 올해 상반기까지 늦춰진 만큼 시멘트 수요도 증가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2026년부터는 실적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출하량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올해 초 시멘트가격 인하폭도 우려보다 작았던 데다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멘트사 매출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주택공급 확대에 입을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정책수혜도 기대됐다.
신 연구원은 "대선주자들이 주요공약으로 주택공급을 내세운 만큼 건설업 및 기자재업황의 호재를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나 정책불확실성도 안정화하며 분양과 착공물량이 본격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