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리오는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클리오에 대해 이익 추정치의 하향으로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 변경에도 목표주가를 2만1천 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와의 괴리율 축소로 투자의견을 BUY에서 HOLD로 하향했다.
 
한화투자 "클리오 실적 1분기 저점으로 회복 예상, 나라별 전략 제품 출시"

▲ 클리오는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


직전거래일 14일 주가는 1만88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클리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4% 줄어든 823억 원, 영업이익은 86.5% 감소한 11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1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국내는 H&B, 온라인, 기타 오프라인, 홈쇼핑 등 전 채널 매출이 감소하며 국내 매출은 -10%를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과 주요 채널에서의 경쟁 심화가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해외는 미국(-33%), 중국(-25%), 동남아(-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경쟁 심화와 재고 조정 영향이 혼재된 결과로 해석된다.

해외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오프라인 채널(+14%)을 중심으로 성장 전환했다.

매출 감소로 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8%p, 판관비율은 +5.9%p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8%p 하락한 1.4%에 그쳤다.

클리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 줄어든 923억 원, 영업이익은 25.0% 감소한 72억 원으로 추정한다.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는 다이소 채널에서의 S/S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전략 제품 출시로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는 일본에서의 채널별 전략 제품 출시, 동남아에서의 클리오 브랜드의 S/S 신제품 출시, 러시아 매출 정상화로 전년 수준의 회복을 기대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신규 반영, 한국 및 일본에서의 채널별 전략 제품 출시 등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신생 브랜드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기여가 가장 높은 국내 H&B 채널의 기저 부담이 상당해 단기 실적 흐름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클리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7% 늘어난 3540억 원, 영업이익은 20.4% 감소한 2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