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기존 추정치 대비 이익 부분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올렸다. 다만, 당분간 실적 턴어라운드나 기저효과 만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듯하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8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할인점 매출이 낙폭을 줄이고 이익 회복이 크게 나타나는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을 좀 더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며 “명확한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 분기별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관심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늘어난 7조2189억 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159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293억 원)를 큰 폭 상회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1억 원 개선됐고,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 프라퍼티, 신세계건설, G마켓 PPA 상각비 제거 효과가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본업인 할인점 기존점은 전년 동기대비 -0.6%로 역성장 추세를 지속했지만, 통합매입 및 비용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은 54%나 증가했다.
핵심 사업부인 트레이더스 영업이익 역시 높은 성장과 상품이익률 개선 등에 기반 37% 증가했다. 이커머스 사업부인 G마켓과 쓱닷컴 매출은 각각 21%, 14% 감소하며 부진했고,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반면 주요 자회사인 스타벅스는 전년 동기대비 +24억원 증익했고, 이마트24도 적자 폭을 줄여나갔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는 기저 및 구조조정 효과를 제외한 이마트 본업의 지속가능한 이익 레벨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올지 여부”라며 “1분기가 통합매입 및 가격 재투자 등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는 첫 분기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높았던 기대치 대비 제한적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었다. 할인점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0.6%p 증가에 그쳤고, 판관비율 개선(인건비 감소)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네오센터)으로 공급되는 상품공급매출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유사한 총이익률을 기록했다.
가이던스 대비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1분기 기존점 성장률 -0.6%, 4월 -2.6%로 본업의 매출 회복은 더디게 나타나는 중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로 반등을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경쟁사 영업력 약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온라인 시장 둔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한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는 명확할 듯하다.
이마트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늘어난 29조1600억 원, 영업이익은 917.3% 증가한 47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기존 추정치 대비 이익 부분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올렸다. 다만, 당분간 실적 턴어라운드나 기저효과 만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듯하다.

▲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 증가했다. <이마트>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8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할인점 매출이 낙폭을 줄이고 이익 회복이 크게 나타나는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을 좀 더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며 “명확한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 분기별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관심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늘어난 7조2189억 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159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293억 원)를 큰 폭 상회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1억 원 개선됐고,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 프라퍼티, 신세계건설, G마켓 PPA 상각비 제거 효과가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본업인 할인점 기존점은 전년 동기대비 -0.6%로 역성장 추세를 지속했지만, 통합매입 및 비용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은 54%나 증가했다.
핵심 사업부인 트레이더스 영업이익 역시 높은 성장과 상품이익률 개선 등에 기반 37% 증가했다. 이커머스 사업부인 G마켓과 쓱닷컴 매출은 각각 21%, 14% 감소하며 부진했고,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반면 주요 자회사인 스타벅스는 전년 동기대비 +24억원 증익했고, 이마트24도 적자 폭을 줄여나갔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는 기저 및 구조조정 효과를 제외한 이마트 본업의 지속가능한 이익 레벨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올지 여부”라며 “1분기가 통합매입 및 가격 재투자 등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는 첫 분기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높았던 기대치 대비 제한적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었다. 할인점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0.6%p 증가에 그쳤고, 판관비율 개선(인건비 감소)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네오센터)으로 공급되는 상품공급매출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유사한 총이익률을 기록했다.
가이던스 대비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1분기 기존점 성장률 -0.6%, 4월 -2.6%로 본업의 매출 회복은 더디게 나타나는 중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로 반등을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경쟁사 영업력 약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온라인 시장 둔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한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는 명확할 듯하다.
이마트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늘어난 29조1600억 원, 영업이익은 917.3% 증가한 47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