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장사정포요격체계 체계개발 레이다 시제품 계약을 30일 체결했다. 사진 맨 오른쪽이 한화시스템의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LAMD MFR). <한화시스템>
계약 규모는 1315억 원이며, 개발기간은 2028년 11월30일까지다.
단거리·저고도 대공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동시다발로 무리 지어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전문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상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의 위협을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하는 레이다는 장사정포요격체계의 '눈'에 해당한다.
좁은 상공 영역에 군집해 진입하는 수백 개의 장사정포 다발을 개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장사정포요격체계용 레이다를 개발해 이스라엘의 대표 방공체계인 ‘아이언돔’보다 더 많은 표적을 식별하고 교전이 가능하도록 요격 능력을 높이기로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장사정포요격체계가 전력화되면 수출형 천궁-II(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M-SAM-II)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방산 주요 수출 품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혁 한화시스템 DE 사업부장은 "레이다가 없는 첨단 방공망은 상상할 수 없다"며 "최첨단 레이다 기술 개발을 지속해 한반도 방호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를 모색해 지대공 유도무기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라인업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